롯데는 롯데지주 공동대표인 황 부회장 주재로 심야까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황 부회장과 민형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4개 사업군(BU) 부회장을 축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결성,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4개 BU 부회장은 이원준 유통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입니다.
정리되는가 싶던 롯데가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회장의 일본 롯데 대표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더 나아가 신회장의 일본 롯데에 대한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에 엄격한 일본에서는 경영진이 실형을 받으면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수순을 밟기 때문에 일본롯데홀딩스가 신 회장의 대표 이사진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