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막히는 귀경길, 차 안에서 모바일게임 한판 어때요

듀랑고·로열블러드 등 최신 MMORPG 풍성

탭소닉·앙상블스타즈 등 캐주얼 게임도

업체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 나서

설 명절,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족을 보러 가는 마음은 설레지만, 어김없이 반복되는 교통 체증은 차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지겹게 만들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시간 보내기에는 그만인 각종 모바일게임으로 지루함을 달래보자. 게임업체들도 대목인 설을 맞아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쁜 직장인, 신작 접할 기회




‘야생의 땅:듀랑고’ 내 한옥 건물과 한복을 입은 이용자들의 모습. 넥슨은 설을 앞두고 업데이트를 통해 한옥 건물과 한복을 게임 내 콘텐츠로 추가했다./사진제공=넥슨‘야생의 땅:듀랑고’ 내 한옥 건물과 한복을 입은 이용자들의 모습. 넥슨은 설을 앞두고 업데이트를 통해 한옥 건물과 한복을 게임 내 콘텐츠로 추가했다./사진제공=넥슨


모바일 게임이 전성기를 맞으며 게임의 종류도 빠르게 늘고 있어, 바쁜 직장인은 새로 나온 게임을 일일이 다 해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직장인이라면 그간 바쁜 학업과 회사업무로 기다렸던 신작을 즐길 기회로 설 명절 만한 기회가 없다. 넥슨이 지난 25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는 기존 출시작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공룡 시대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데다가 전투 일색이 아니라 제작·건설·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연휴에 즐길 게임으로 추천할 만하다.

게임펍이 지난달 31일 출시한 수집형 RPG ‘드래곤원정대’./사진제공=게임펍게임펍이 지난달 31일 출시한 수집형 RPG ‘드래곤원정대’./사진제공=게임펍


넥슨이 지난 11일 출시한 ‘열혈강호M’ 역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즐기기에 적합하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해 만화 애독자라면 큰 노력 없이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통 MMORPG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는 지난달 11일 출시한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를 추천한다. 모바일 명가 게임빌이 2년반의 시간과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정성들여 만든 MMORPG로 완성도가 높고 과금 부담이 크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지난달 18일 출시된 게임펍의 ‘드래곤 원정대’와 지난달 25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카멕스게임즈의 턴 기반 전략 RPG ‘택틱스 몬스터즈’도 갓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RPG가 지겹다면 캐주얼 게임을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리듬 게임 ‘뱅드림:걸즈 밴드 파티’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 모바일 리듬 게임 ‘뱅드림:걸즈 밴드 파티’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RPG의 홍수 속에서 모든 RPG들이 다 고만고만하게 느껴지는 이용자라면 캐주얼 게임에 도전해보자. 네오위즈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3일 리듬액션 게임 ‘탭소닉 월드 챔피언’을 국내에 출시했다. 원하는 음원을 선택해 건반이 내려오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터치하는 방식의 이 게임은 지난 2011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탭소닉의 신작 시리즈로 음악 게임 특유의 손맛을 살려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스타즈’/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스타즈’/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1일 내놓은 ‘앙상블스타즈’와 지난 6일 출시한 ‘뱅드림:걸즈 밴드 파티’를 추천한다. ‘앙상블스타즈’는 개성 넘치는 8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30명의 아이돌을 성장시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용자가 유닛별로 멤버들을 자유롭게 수집하고 구성해 나만의 아이돌 팀을 만들어 프로듀싱하여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뱅드림:걸즈 밴드 파티’는 개성 넘치는 25명의 등장인물들로 걸즈 밴드를 만들고 육성하는 게임으로 수준 높은 ‘라이브 2D’ 기술로 구현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명 성우진의 풀 보이스 지원, 완성도 높은 음원과 방대한 스토리 등을 자랑한다. 특히 라이브 공연 시, 리듬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원곡은 물론 유명 애니메이션 커버곡을 직접 연주하는 짜릿한 손맛까지 맛볼 수 있다.

◇업체별 설 이벤트도 풍성


게임업체 입장에서도 설은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다양한 설 연휴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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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설 명절을 앞두고 ‘듀랑고’ 게임 내 ‘불안정섬 캠프’를 한옥으로 바꾸고, 옷 제작 스킬로 ‘생활 한복’을 추가했다. ‘열혈강호M’에서는 21일까지 설맞이 이벤트 및 일반관문, 정예관문, 결투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복주머니’ 아이템을 모으거나 ‘열’, ‘혈’, ‘강’, ‘호’ 문자를 모아 단어를 완성하면 ‘신기의 혼백’, ‘동료 완성 상자’ 등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오버히트’와 ‘AxE(액스)와 히트, ‘진삼국무쌍:언리쉬드’, ‘다크어벤져3’ 등 작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넷마블도 다음 달 1일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을 통해 설맞이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황금의 탑승펫 연마제’, ‘탑승펫 장비 강화주문서’ 등 탑승펫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증정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공용마을 ‘마그나딘’에 등장하는 복주머니를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테라M’은 오는 19일까지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재화, 새해 복주머니, 고대 주화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출석 이벤트를, ‘마블 퓨처파이트’는 21일까지 이용자가 인게임 퀘스트 달성 시 획득한 토큰으로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설 이벤트 퀘스트를 진행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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