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017810)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달걀 ‘동물복지 목초란(사진)’을 전국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업계에 동물복지 개념을 들여온 바 있다.
풀무원이 전국적으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산란계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한 농장에서 생산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증을 받으려면 1㎡당 9마리 이하의 사육 기준을 비롯해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해야 한다. 또 계사의 전체 면적 중 3분의1을 깔짚으로 덮어야 하며 깔짚이 계분에 오염되거나 젖으면 교체하여 암모니아 수치가 25ppm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밖에 140여 가지가 넘는 세부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동물복지 목초란은 영양 균형이 잡힌 배합사료에 닭의 장내 유해균 억제를 위해 임상실험으로 검증된 목초(木醋)액을 섞어서 건강하게 키운 닭에서 나왔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동물성 단백질 성분도 사료에 넣지 않고 항생제(산란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산란 일자도 제품 포장에 표시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동물복지 희망선언 이벤트’도 진행한다. 풀무원 동물복지 달걀 홈페이지에 접속 후 4가지 동물복지 희망선언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