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중남미 시장 공략 날세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내 콜롬비아 현지법인 설립

연내 중남미 전역으로 판매망 확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내에 콜롬비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신흥 제약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다. 지난 2014년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허가를 위한 약식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15년 11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콜롬비아에 출시해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와도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콜롬비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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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셀트리온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에 트룩시마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연말까지 에콰도르, 페루 등에서 진출해 중남미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장기간 고가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독점 판매되면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와 기대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중남미 국가의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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