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조감도)가 사업 추진 1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인 울주군 삼남면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총 1,678억원을 들여 부지 4만3,000㎡, 건축 전체면적 4만2,98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0년 12월 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전시장(8,000㎡)과 컨벤션홀(최대 1,200명 수용), 회의실, 주차장, 업무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대규모 회의·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할 수 있고, 지역 기업의 수출·수주계약, 기술 공유,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조선·해양산업 분야에 특화된 센터인 만큼 조선산업의 불황 극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000년 초반 진장유통단지 조성 당시 최초로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추진 과정에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본격 추진됐다.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기관인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개관 후 5년간 센터 운영에 따라 예상되는 직접소비 효과는 3,498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4,919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2,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