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당장 통일을 추구하지는 않되 임기 중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굳건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발매된 영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간에 관계도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가 견고(rock-solid)하며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했으며 나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9년가까이 보수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하며 “민주주의 발전, 인권 개선, 남북관계 개선이 모두 후퇴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과 관련해 “위기감을 느겼고 더 이상 외면할 수 업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이 되면 정치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적폐 청산 뿐 아니라 국정 운영방식을 바꾸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