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회무보고 및 회원변동에 관한 현황보고에 이어 2017년 결산(안)을 상정(수입 1,222억원, 지출 1,212억원)해 최종 승인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국내외 조선·해운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정부검사권 개방, 공직유관단체 지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신조발주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3.2% 확대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올해는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해사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신호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이 신호를 바탕으로 디지털 선급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IACS 의장으로서 전 세계 해사안전에 기여하는 등 한국선급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