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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强달러·재고 급증에 국제유가 3.62% 하락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0.52%(6.9달러) 하락한 1,323.4달러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하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 금 가격은 2주 내 저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글로벌 무역전쟁 위협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3.62%(2.3달러) 하락한 65.45달러에 마감했다. 원유는 주초부터 미국의 강력한 수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이 함께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원유 재고 증가 예상과 더불어 달러화의 강세가 원유 가격을 압박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이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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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78%(197달러) 하락한 6,898달러에 마감했다. 구리는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견조한 수입 데이터와 강력한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주초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조를 고수함에 따라서 상승된 달러가 구리를 압박하면서 2주 내 최저점까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2.87%(10.75센트) 상승한 385.25센트에 마감했다. 아르헨티나의 공급 감소와 함께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돼 옥수수 가격은 6개월 반 내 최고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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