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남북정상회담은 위장평화쇼”

“두 번이나 속고 또 속아 넘어가…文정부 이적행위 자행”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평화 쇼가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대(對) 독일 유화정책을 주장하다 히틀러의 제2차 세계대전에 빌미를 준 영국의 네빌 체임벌린 수상을 언급하며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 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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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참석한다. 홍 대표가 청와대의 여야 영수회담 제안에 응한 것은 이번 정권 들어 처음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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