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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음악활동 중단, 데이트폭력 의혹 인정 “사과하고자 한다. 깊이 후회”

강태구 음악활동 중단, 데이트폭력 의혹 인정 “사과하고자 한다. 깊이 후회”강태구 음악활동 중단, 데이트폭력 의혹 인정 “사과하고자 한다. 깊이 후회”




뮤지션 강태구(28)가 과거 연인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며 음악활동을 중단한다.


7일 강태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음악가 A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의 어리석은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며 “A가 저와의 안좋은 기억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좋아해 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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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성 뮤지션 A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태구가 자신에게 음란영상 시청 등을 강요했으며 연인 관계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퍽러헸다. 평소에는 옷차림과 화장,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강태구는 ‘제2의 조동진’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뮤지션으로, 2013년 A씨와 함께 만든 ‘들’이라는 정규앨범으로 데뷔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선 최근 앨범 ‘블루’로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을 비롯해 ‘최우수 포크 음반’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은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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