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프까지 품은 '球都 부산'

내년부터 3년간 LPGA대회 유치

총상금 200만弗 규모…10월 개최

7일 LPGA 대회 부산 유치 조인식에서 구영소(왼쪽부터) 아시아드CC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LPGA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7일 LPGA 대회 부산 유치 조인식에서 구영소(왼쪽부터) 아시아드CC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LPGA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3년간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장소는 기장군의 아시아드CC로 리노베이션을 통해 LPGA 공인 골프장으로 거듭난다.


LPGA 측과 부산시는 7일 부산광역시청에서 LPGA 투어 대회의 부산 유치와 ‘LPGA 인터내셔널 부산’ 골프장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오는 2019년부터 3년간 LPGA 투어 대회의 부산 개최와 대회장인 아시아드CC의 내년 여름 재개장을 확정했다. 아시아드CC 리노베이션은 유명 골프장 설계가인 리스 존스가 맡고 골프장 이름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뀐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글로벌 스포츠기구인 LPGA가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본부에 있는 골프장 외에 LPGA 인터내셔널 브랜드를 허용한 곳은 부산이 세계 최초”라며 “앞으로 이곳이 매년 LPGA 투어 대회와 글로벌 사업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코스 리노베이션이 마무리된 후인 10월에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열린다. 이로써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는 기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두 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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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인식에는 존 포다니 LPGA 부회장도 참석했다. LPGA 홍보대행사 측은 완 회장과 마케팅 부문 총괄인 포다니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 함께 자리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포다니 부회장은 “LPGA 투어 부산 대회는 세계 170개 이상 나라에 중계될 것이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부산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자랑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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