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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특종세상’ 양팔 없는 만능 스포츠맨의 끝없는 도전

‘현장르포 특종세상’ 양팔 없는 만능 스포츠맨의 끝없는 도전




9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양팔 없는 만능 스포츠맨’ 편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편의 제보 영상에 자유형, 평영 할 거 없이 물살을 가르며 헤엄을 치는 한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가 물 밖으로 나오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는데. 알고 보니 남자는 양팔이 없는 상태로 놀라운 수영 실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는 수영 외에 탁구도 즐긴다는데, 라켓을 잡아야 하는 탁구를 어떻게 치려는 걸까? 그 순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드는 남자. 다름 아닌 탁구 라켓용 의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탁구용 의수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용 의수, 골프용 의수 등 직접 고안한 의수만 무려 20여 가지가 넘는다는 것.


젊은 시절 건축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일했던 남자는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팔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에 삶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지만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의수를 끼고 탁구를 치는 선수들 모습을 보며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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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없는 것은 조금 불편하지만 비장애인과 똑같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남자. 양팔 없는 만능 스포츠맨의 끝없는 도전을 공개한다.

한편,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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