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원식 "국회 개헌안 마련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가 12일 “야당이 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를 약속한 건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며 재차 개헌의 소극적인 야당을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 개헌안을 공식 보고하고 초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미 시점을 20일로 발표해 국회 차원의 진전이 없으면 정부 발의권 행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무작정 비판하기 이전에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기약 없이 표류하다 개헌 기회를 상실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올해 6월 개헌 투표를 한다면 개헌 소요 비용을 줄이고 4년 중임제를 하면 임기와 지방선거 임기가 함께 맞물려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6월 개헌이 안 되면 개헌이 언제 되겠냐”며 “대선이 끝나고 10개월 지난 지금까지 당론도 내놓지 않고 무작정 뒤로 미루고자 하는 건 도저히 공당의 자세라고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국회 차원 개헌안 마련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노력해왔고 나머지 시간도 그렇게 쓸 것”이라며 “야당이 끝내 국민 개헌 발목잡기에 매몰되면 안된다”며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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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YTN 노조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방송 파행 장기화는 고스란히 국민이 피해를 보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이사회가 노력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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