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혐의부인 MB, "전혀 모르는 일, 그런 일 있었어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 밤샘 조사를 마치고 15일 새벽 귀가하기까지 뇌물수수 등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시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중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조사내용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날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9시 45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5분 검찰청사를 나와 준비된 차를 타고 귀가했다. 조사 시간은 검찰청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21시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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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20여개 안팎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설령 그런 일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등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 및 기소 시점 등 향후 수사 계획에 관한 재가를 받을 방침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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