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정책에서 이견이 있었던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고 싶어하지만 3성 장군인 맥매스터가 굴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제 교체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최근 단행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 중인 광범위한 개각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 백악관 직원들이 충격적인 다음 조치를 기다리는 동안 두려움에 사로잡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WP는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 등을 거론했다.
앞서 지난 14일 CNN은 이르면 이번 주중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이 퇴진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