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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종영] “시즌3 메뉴는 김밥?”…나PD 新시즌제의 탄생

‘윤식당2’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막을 내렸다. 직원들은 ‘윤식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방송된 tvN ‘윤식당2’ 감독판에서는 모든 영업을 끝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라치코 마을에서 ‘윤식당’을 운영하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tvN/사진=tvN



앞서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에서는 한식을 판매하는 ‘윤식당’이 개업했다. 윤여정은 “거기가 그렇게 예쁜 곳인 줄 몰랐다”며 “담벼락 밖에 못 봤는데 방송으로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상에서는 ‘윤식당’의 손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어떤 손님들은 휴대폰으로 ‘윤식당2’를 검색했고, 스위스에서 오는 손님은 윤여정에게 호텔 스카웃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손님, K팝에 빠진 소녀들의 이야기도 흥미를 끌었다.

윤여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 꽃집 주인 마리를 떠올렸다. 정유미는 단체 회식 손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윤여정은 “관광객보다 동네 사람들이 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소문이 나서 이제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그만 두게 된 거다”라며 전무로서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날 판매실적도 공개됐다. 총 51디쉬를 판매한 비빔밥이 가장 많이 나간 메뉴였다. 다은은 50디쉬를 판매한 호떡이었다. 닭강정은 3일차부터 선보였음에도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45디쉬를 판매했다. 총 8일 동안 160명의 손님들이 ‘윤식당’에 방문했으며, 판매한 음식은 총 256디쉬였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 등장한 알바생 박서준의 비하인드도 있었다. 그는 촬영 4개월 전부터 홍석천에게 특별 강습을 받는 등 노력이 대단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다듬으며 윤여정과 정유미를 서포트한 것은 물론이고 ‘윤식당’ 직원들의 저녁 식사를 만들기도 했다. 파스타, 라면, 햄버거 등 만들 수 있는 메뉴도 다양했다.


직원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주방에서 내내 음식을 만들었던 정유미는 “집에 돌아와 밥 먹을 때”를 꼽았다. 이서진은 “영업 끝나고 계산할 때”를 언급했다. 그는 “매일 매상이 올라 기뻤다”며 “한 달만 더 있으면 이 근방을 휩쓸었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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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사진=tvN


특히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가하고 싶었던 메뉴를 묻자 이서진이 “김밥을 하고 싶었다”고 대답한 것. 이어 제육볶음, 떡갈비, 김치만두도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3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서진의 구체적인 메뉴 언급이 더욱 불씨를 지핀 것. 마지막으로 윤여정이 “어메이징 코리안”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시즌1에서는 발리 인근의 길리섬을 찾았고 시즌2에서는 스페인 남부의 테네리페 섬을 찾았다. 앞서 출연했던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다시 출연했으며 알바생은 신구 대신 박서준이 투입됐다.

사장 윤여정은 여전히 능숙했다. 다양한 메뉴를 맛있게 만들어내 매번 손님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이서진은 전무로, 정유미는 과장으로 승진한 만큼 더욱 열심히 임했다. 특히 이목을 끈 것은 새 알바생 박서준. 그는 스페인어를 구사하고 요리를 하는 등 ‘만능 알바’의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윤식당’은 앞서 선보였던 포맷인 만큼 시즌1에서의 인기 요인을 가져가면서도 차별화를 두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는 한식당을 운영한다는 틀은 그대로 두되, 장소와 메뉴를 바꾸면서 이뤄냈다. 초반 계획한 메뉴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메뉴를 추가하면서 매일 똑같이 영업하는 것에 대한 지루함을 덜어냈다.

덕분에 성적도 좋았다. 앞서 ‘윤식당’ 시즌1에서는 1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나영석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윤식당2’에서는 그 기록을 다시 깼다. 무려 16.0%의 최고시청률을 기록, 역대 tvN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성적이 됐다.

앞서 ‘1박 2일’ ‘삼시세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나영석 PD는 여행을 떠나 음식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힐링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또한 단순히 한 시즌을 선보인 것에 이어 시즌2까지 보기 좋게 성공해내며 성공적인 시즌제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윤식당2’ 후속으로는 오는 4월 6일부터 박신혜와 소지섭이 출연하는 ‘숲속의 작은 집’이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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