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 3,960억 규모 LNG선 2척 수주

28일 그리스에서 정성립(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알파가스 관계자가 건조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28일 그리스에서 정성립(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알파가스 관계자가 건조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알파가스로부터 17만3,4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3,960억원이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 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 운반선(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4척(19억2,000만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정성립 사장이 전 세계를 돌며 영업전을 펼친 3월 한 달에만 9억 달러 규모의 일감(3건)을 쓸어담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시황이 개선되고 선가도 상승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인다”며 “특히 시장에 민감한 선주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