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은 2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고스펙, 고학력의 소유자이자 고위급 관리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최연소 은행지점장 송현철로 등장했다.
그러나 밖에서의 완벽한 모습과 달리 집에서는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폭언을 일삼는 남편이었다. 그는 선혜진에게 “마트에 나가 최저 임금 받으며 나 쪽팔리게 하지 말라”며 “격에 맞게 살아라. 생활비 더 필요하면 주겠다”고 소리를 질렀고, 이에 선혜진은 “나는 내 힘으로 벌어서 살 거다. 더러워서 안 받는다”고 응수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배우 김명민이 13년 만에 복귀하는 KBS 드라마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