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해철 경기공약 "김포와 파주·고양 잇는 4개 한강교량 설치"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위해 주민투표 실시 약속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사진) 의원이 8일 ‘통일경제특구’ 관련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전해철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발표를 갖고 “경기도 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에 더해 북한과 인접한 특성상 이중삼중으로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장차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경기도 북부지역을 더 이상 소외와 무관심 속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의원은 △김포와 파주·고양 있는 4개 한강 교량 건립 △경기 북부 주한미군 공여지 관광단지 조성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위한 주민투표를 약속했다.


전 의원은 “김포와 파주·고양을 잇는 4개의 새로운 한강 교량을 단계별로 건립하겠다”며 “서울로 우회하지 않고 남북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교량으로 김포, 파주, 고양은 물자가 드나들고 사람이 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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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새로운 신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계획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추진으로 교량 2개소를 확보하고, 통일경제특구 배후지역 개발이익금 등을 활용해

경기도에서 2개소를 추가로 건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공여지에는 관광단지와 주거단지, 주민편의시설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국가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도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道)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발의자인 문희상 의원 등과 함께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이미 발의했다”며 “경기 북부를 평화의 전진기지로 삼고 경기도 전체의 실질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평화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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