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럽연합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저지할 것” 희생자 독가스 흡입 전형적 증상 보여 “100명 이상 사망”

9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대거 사망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전했다.

또한, EU는 전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고 시리아 정부에 영향력을 가진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뉴욕타임스(NYT)는 8일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구조대원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반군 장악 지역 동(東)구타 두마 주민 최소 42명이 화학무기에 노출돼 숨졌으며, 이들 대다수는 어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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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의료구호기구연합(UOSSM)은 “희생자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희생자들은 독가스 흡입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다”고 DPA 통신에 전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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