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포드, 3년내 로보택시 출범하나

승객·상품 운송하는 자율주행

신형 하이브리드차 출시 예정

포드의 자율주행차량/블룸버그포드의 자율주행차량/블룸버그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오는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량으로 승객과 상품을 운송하는 서비스인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단순한 자율주행차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짐 페얼리 포드 글로벌시장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차량공유 업체에 판매하는 것보다 맞춤형 차량 네트워크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2021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상품운송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개방해 현지 택배 서비스와도 직접 경쟁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또 이번 서비스를 위해 포드는 2021년 중 신형 하이브리드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한 신차는 사람과 화물을 모두 운송할 수 있는 밴 같은 대형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현재 영국 런던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밴 차량을 개조한 버스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포드는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제너럴모터스(GM)·도요타는 물론 차량공유 업체 웨이모·우버 등과도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아르고를 10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 도미노피자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무인배달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며 사업 모델을 조율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