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독도 지도가 들어간 디저트가 오를 계획인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NHK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와대는 전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 남북 정상의 만찬 자리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메뉴에는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곁들여진 디저트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면서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극히 유감이다”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같은 내용의 항의를 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