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제 산재노동자의 날’ 맞아 추모식 연 한국노총

“한국, OECD중 산재 사망률 1·2위 다퉈…국가기념일 제정해야”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열린 제18회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열린 제18회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은 27일 ‘국제 산업재해 노동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 위령탑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국노총 조합원과 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회원 등 4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추모식에서 “산재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산재 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한국노총은 “정부와 기업은 산재 노동자가 경제적 부담 없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급여 부담률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면서 “산재 노동자의 원직 복직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산재공화국”이라며 “국가기념일 제정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희생당한 노동자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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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재 노동자의 날은 1993년 태국의 한 장난감업체에서 화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188명을 추모하고자 시작됐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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