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서 열린다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틸로샌드 호텔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이 총회를 열고 부산을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이번 결정으로 2020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13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벡스코에서 열린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 개국 2,000여 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여하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이다. 홀수 해는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5종목, 짝수 해에는 남·녀 단체전이 마련되며, 2020년 세계구선수권대회에는 남·녀 단체전이 열린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한탁구협회, 부산시탁구협회 관계자와 시민 등과 함께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회를 사상 최대 규모로 치르도록 준비하겠다”며 “대회 슬로건을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One Table, One World’로 정해 전 세계인이 다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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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같은 해 열리는 도쿄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관심을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했다.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했으며, 지난 3월1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 및 체육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승민 IOC위원,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을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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