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우리나라 고용 증가율 세계 86위… 일자리 정부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우리나라 고용 증가율이 2014년 세계 46위에서 지난해 82위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2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입니다. 이 기관은 올해에도 고용부진이 이어져 한국의 고용 증가율이 0.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86위 수준입니다. 일자리 정부를 자임한 정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네요. 그 동안 문 특보가 안보와 관련해 청와대와 엇박자를 낸 뒤 경고를 받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보 자리를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 유지하는 데는 국민들이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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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드루킹’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인사 청탁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된 변호사 역시 내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로 질타를 받았던 경찰이 오명을 벗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기대합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심사 지연에 대해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개최된 관계 장관회의 분위기가 이랬다는 건데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예산 집행이 늦어지는데 대한 각료들의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1인 시위 보다는 현장에 나가서 실상을 들여다 보는 게 급하지 않을까요. 정책이 현장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많기에 하는 말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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