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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방망이 놓는다... 이번시즌 선수 대신 '특별 보좌관' 임무수행

로빈슨 카노(왼쪽)와 즐겁게 대화하는 스즈키 이치로 (사진=연합뉴스)로빈슨 카노(왼쪽)와 즐겁게 대화하는 스즈키 이치로 (사진=연합뉴스)



‘타격기계’ 이치로가 이번시즌에는 더이상 선수생활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치로가 이번 시즌은 선수로 뛰지 않고 시애틀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25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우완 불펜 투수인 에릭 괴델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다. 올해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지만, 2019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MLB닷컴은 “시애틀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일본 도쿄에서 치를 예정인 2019시즌 개막전에 이치로가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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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가 외야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치로의 위대한 업적과 성격, 그리고 독특한 야구 철학은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가 더는 타석에 들어가지 않는 것만 제외하면, 다른 모든 것들을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1년 계약을 체결해 친정팀에 복귀했으나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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