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된 ‘대진 침대’ 측에 사과문만 남기고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대진침대주식회사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잠시 홈페이지를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관에 조사를 의뢰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현재 대진침대의 홈페이지는 사과문 외에는 아무 정보도 볼 수 없다. 지난 3일 발암물질 라돈 검출 보도 이후 자세한 해명에 앞서 홈페이지 잠정 폐쇄를 결정한 것.
한편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3일 국내 유명업체 대진침대의 특정 모델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방사성 원소인 라돈은 폐암을 유발해 담배 다음 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