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5만여명 관람객 찾아...전기차 엑스포 흥행 성공

6일 폐막

402개 부스 153개업체 참여, 누적 방문객 5만여명

12개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 40개국 국내외 전문가 참석

B2B 전시부스도 150여개 상담 성사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엑스포는 닷새간 총 5만여명의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지난 2일부터 닷새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엑스포는 닷새간 총 5만여명의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지난 6일 막을 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총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2일~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연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전시와 컨퍼런스, 특별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에 5만여명이 참석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메르세데스 벤츠·재규어 랜드로버·BYD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배터리, 전장품 기업 153곳이 402개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이는 지난해의 참여 기업 수(148개) 대비 3.4% 늘어난 것이다. 4월 중순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과 지난달 25일 개최한 베이징 모터쇼, 6월 부산모터쇼 등 전기차 관련 박람회와의 경쟁 속에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업간거래(B2B) 부스에는 총 6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석, 158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사진=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업간거래(B2B) 부스에는 총 6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석, 158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사진=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5년 만에 처음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가 ‘EQ power GLC350e(SUV PHEV)’, ‘EQ power C350e(세단PHEV)’를 선보였고,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에서는 ‘I-PACE’를 비롯해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차는 새로운 주력 전기자동차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카이스트(KIAST)에서는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 스포츠카로 개조한 차량을 선보였고, 제주도 토종기업인 대경엔지니어링에서는 순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농작업용 전기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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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엑스포는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율주행 전시관을 운영했다. 지난 4일 오후 넥센테크의 자회사 NDM 주관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도로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 시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엑스포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업자간 거래(B2B)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일부터 사흘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5층 포이어에서 열린 B2B는 PRO 12팀을 포함 총 6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58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중국 베터리 생산업체 H사는 한국 K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홍콩 요크셔 캐피털사는 캄보디아의 태양열·주택과 전기 오토바이 솔루션·A/S운영사업에 대한 구체적 미팅을 홍콩에서 갖기로 했다. 중국 중대형 버스사는 이번 제주전기차 엑스포에서 한국 중소기업들과 미팅을 요청해 실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제주전기차엑스포는 행사 기간 동안 40개국의 전기차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2개의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제공=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이번 제주전기차엑스포는 행사 기간 동안 40개국의 전기차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2개의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제공=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같은 기간 열린 총 12개의 컨퍼런스에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40개의 세션이 동시에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외에도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3회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국제 학술대회(ICESI 2018),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전기차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EVuff포럼, 에너지미래포럼, 풍력발전포럼, 세계바퀴포럼, 청소년을 위한 카본프리 리더스 포럼 등이 미국, 유럽, 중국 등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실현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별 부대행사로 5일 개최된 전기자동차 에코렐리에도 전기차를 운전하는 도민과 관광객 90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6일 오후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정보통신 학술대회를 통해 “SOC Balancing Algorithm of Series-Connected Bi-Directional DC-DC Converters for Electric Vehicle”를 주제로 한 박정민 외 4명 등이 산자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등 13편의 논문이 우수논문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제주=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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