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탑재된 MY Q&A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된 ‘나만의 질문과 답변(이하 My Q&A)’ 기능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리 등록한 질문을 물어보면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My Q&A 기능이 지난 3월 출시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My Q&A는 ‘누구’ 디바이스에 고객이 듣고 싶은 메시지나 기억해야 하는 질문, 선택이 어려운 질문 등 생활 속 맞춤 질문과 답변을 최대 30개까지 등록하고, 이를 음성으로 물어보면 질문에 맞게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My Q&A 서비스의 질문 등록 개수가 약 8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My Q&A를 이용하는 고객 중 대다수가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 ‘사랑해’, ‘안녕’, ‘배고파’ 등 감성 질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개인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AI 스피커를 ‘대화의 대상’으로 여기는 결과로 분석했다.
또 My Q&A에 가족의 생일이나 집주소, 우편번호 등을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어 따로 메모하지 않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고객의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기 위해 My Q&A 기능을 추가했다”며 “음성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