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파행이 장기화되자 7일 국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은 유감”이라면서도 “계속되는 국회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들은 폭발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현 국회의원 전원 불출마(를) 전제로 해서 국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했으면 한다”며 “이번 주에도 국회가 정상화 되지 못하면 국민들이 국회 해산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고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관련 협상이 결렬되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야 협상에서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등을 조건으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라당이 선(先)특검 후(後) 추경을 주장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홍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을 지역구로 맡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