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선친 허신구 회장 유지 따라…허경수 회장, 부산대에 30억




LG그룹의 전신인 ‘금성사’의 창업자 고(故) 허신구(사진)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모교인 부산대에 30억원이 기탁됐다.


부산대는 지난해 작고한 허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부산대를 방문해 대학발전기금 30억원을 선친의 유지에 따라 전달하는 기부약정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허 명예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의 아들로 1929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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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제강점기 백산상회를 통해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일신여고(현 진주여고)를 설립했다. 국내 합성세제의 시초인 ‘하이타이’ 등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생활문화를 바꾼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허경수 회장은 “선친께서는 늘 모교의 발전과 교육환경 혁신에 보탬이 되기를 소원하셨는데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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