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美 이란 핵협정 탈퇴에 코스피 또 하락…'삼바' 급등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날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했다.

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0%(4.91포인트) 하락한 2,444.17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2449.81)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450.71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밤 사이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와 일본증시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 6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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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급등 영향으로 1.83%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도 0.34% 상승세다. 음식료품과 화학은 각각 0.06%, 0.43%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은행은 0.80%, 보험 0.20%, 서비스업 0.62% 상승 중이다. 그 외 종이목재(-1.35%), 비금속광물(-1.60%), 철강금속(-0.86%), 기계(-1.01%), 전기전자(-0.82%), 전기가스업(-2.66%), 건설업(-1.86%)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액면분할 3거래일을 맞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0.95%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24%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94% 오른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 10% 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등도 1% 이상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6포인트(0.76%) 오른 833.48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다시 하락해 0.78% 내리고 있다. 장 초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세에 힘입어 바이오주가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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