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사장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LA에 자택을 소유한 사실 등 도주의 가능성을 고려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며 “조만간 이 이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공사장 관계자들의 어깨와 팔 등을 밀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