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제정됐다. 원가정에서 양육하는 것이 입양보다 우선이라는 의미를 담아 5월 11일 입양의 날 전날로 정했다.
‘한부모가족, 다 같은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부모의날 기념행사에서는 한부모가족 인권선언문 낭독, 한부모가족 서포터즈 발대식 등이 진행된다.
한부모가족단체들이 마련한 한부모가족 인권선언문에는 가족형태와 관계없이 동등하고 안전하게 자녀를 양육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현재 이혼, 사별, 미혼으로 인한 한부모가족은 국내 154만 가구로, 전체 가구 가운데 10.8%를 차지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전통적 가족형태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한부모가족은 편견과 사회적 차별을 경험한다”며 “한부모가족의 날 제정을 계기로 다양한 가족형태에 포용적인 사회인식을 확산하고 법과 제도 발굴 및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