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간의 중국 및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출국해 중국 정보기술(IT)업계 거물들과 연쇄 회동한 데 이어 4일부터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오가며 주요 거래선과 미팅을 가졌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광둥성 선전에서는 왕촨푸 BYD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급 확대, 거래처와 중장기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방중 기간 중국 스마트폰 매장을 방문한 것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4일 일본으로 건너가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재계의 한 임원은 “이 부회장이 중국과 일본의 주요 거래처를 둘러보며 글로벌 경영 구상을 가다듬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