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광주롯데百 ‘남도 막걸리’ 판로개척 나서

해창막걸리 등 10여종

10일부터 나흘간 특별전

전남도와 광주롯데백화점이 손잡고 도내 막걸리 농가 판로개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전남도와 함께 10일부터 4일동안 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남도 막걸리 기행’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지난 2016년 전남 6차산업 판로개척 및 소비활성화를 위해 ‘전남 6차산업 우수 향토관’을 오픈 한 이후 다시 한번 지역 우수 농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동시에 지역상생 활동에 나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해남 해창주조장의 유명 프리미엄 막걸리인 ‘해창막걸리’와 강진의 병영주조장에서 만든 ‘병영 설성 생 쌀막걸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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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막걸리는 1927년부터 만들어져 9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을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다른 막걸리에 비해 제조하는 시간이 3배 더 걸리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끝맛이 일품으로 정평 나 있다.

병영주조장의 김견식 명인은 2015년 농림부가 선정한 ‘식품명인 61호’로 창업 후 60년 동안 강진 병영의 맑은 지하수와 오랜 손맛, 정성 등으로 빚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3대를 이어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 다도 참주가의 ‘생 막걸리’, 영광 대마주조장의 ‘보리향 탁주’, 담양 죽향도가의 ‘대대포’ 등 남도 7개 지역 대표 10여종의 다양한 향토막걸리도 판매될 예정이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은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도 막걸리 생산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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