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 조카로 1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장시호씨가 “죄가 너무 커서 감히 용서해달라는 것이 양심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저는 죄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장씨는 11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 최후변론에서 “평생 가슴에 잘못을 깊이 새기면서 잊지 않으며 살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장씨는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18억원을 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