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경펀드닥터] 바이오주 약세로 증시 약세...국내주식형펀드 1.19% 하락

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심화와 바이오주 약세로 주가가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LG화학 어닝쇼크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3%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29%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6.19%), 의료 정밀(4.12%)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3.00%), 전기 가스업(-2.92%)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9%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배당주식형 펀드 -1.14%, K200인덱스 펀드 -1.00%, 일반주식형 펀드 -0.93%, 중소형주식 펀드는 -0.20%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1년물과 10년물에서 상승 압력이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현재 물가가 낮은 수준이라는 금통위원의 완화적인 발언 및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간물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50bp 상승한 2.079%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0.50bp 하락한 2.27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전 주와 동일한 2.555%, 10년물 금리는 1.50bp 상승한 2.77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1%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중 초단기채권 0.03%, 일반채권 0.02%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0.03%, 우량채권 -0.0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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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과 미국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완화되어 상승마감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지수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과 영란은행의 금리동결 결정에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포퓰리즘 우려로 상승 폭이 제한되었다. 상해종합지수는 대형기술주 중심 상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무역지표 호조로 상승했다.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2%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남미신흥국 주식펀드와 동남아 주식펀드가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0.61%), 커머더티형(0.34%), 해외채권혼합형(0.28%)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부동산형(-0.50%), 해외채권형(-0.42%)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자금동향을 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3조3,531억원 증가한 198조 82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 6,107억원 증가한 212조 3,604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52억원 감소한 31조 5,795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3,950억원 감소한 34조 4,50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109억원 감소한 14조 5,755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00억원 감소한 14조 7,390억원으로 나타났다.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 5,961억원 증가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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