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는 1회 게스트로 워너원 완전체가 출연했다.
먼저 정형돈은 “JTB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돌 전문방송”이라며 “신뢰 NO.1 ‘뉴스룸’이 있다. 아이돌 방송에서만큼은 신뢰도 1위를 하겠다는 의미에서 ‘아이돌룸’이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새 이름을 “돈희와 콘희”라고 소개했다. 데프콘은 JTBC ‘뉴스룸’ 손석희를 언급했으나 정형돈은이 아니다. 저희는 기쁠 희를 쓴다”고 정정했다.
첫 게스트는 워너원이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오늘의 PICK돌 밀착 카메라’라는 새 코너를 소개했다. 방송 내내 오직 한 멤버만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생기는 것. 워너원은 돌림판을 중심으로 꽃받침 포즈를 하고 누웠다. 돌림판이 선택한 주인공은 하성운이었다.
아이돌을 초대한 만큼 댄스와 관련된 코너가 두 개나 있었다. 먼저 ‘357댄스’에서는 정형돈이 부르는 숫자에 맞춰 멤버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것이었다. 워너원은 성공할 경우 보상으로 소고기를 사달라고 했고 정형돈은 알았다고 약속했다.
워너원은 ‘에너제틱’ 노래에 맞춰 ‘357댄스’에 도전했다. 이들은 회의한 대로 순서에 맞춰서 등장했다. 비록 이대휘가 구멍으로 등극하며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해 한곡을 무사히 끝냈다. 정형돈이 사주는 한우를 먹게 된 것.
이어 데프콘의 ‘나노 댄스’ 코너도 있었다. 안무 중 킬링 파트 구간을 선정해 각각 1인의 댄스를 나노 단위로 집중 탐구하는 것. 나노로 파헤칠 부분은 ‘부메랑’의 ‘쓰담 댄스’ 부분이었다. 11명의 멤버가 모두 완벽하게 성공하고 마지막 단체만 남은 상황에서 김재환이 실수했다. 강다니엘은 답답함에 녹화장 바닥을 굴러다니며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룸’과 마찬가지로 ‘팩트 체크’ 코너도 있었다. 첫 번째 팩트 체크 주인공은 리더 윤지성이었다. 그는 “나를 키운 건 8할이 여동생이다”라는 주제로 팩트 체크를 했다. 즉석에서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했고, 여동생은 익히 알려진 대로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어 각 멤버 맞춤형 팩트 체크가 이어졌다. 강다니엘 ‘젤리 중단 선언’, 박지훈 ‘저장 졸업’, 옹성우 ‘시금치를 무쳐도 섹시한 손’, 이대휘 ‘새 윙크보이’ 등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이었다. 박우진은 즉석에서 걸그룹 댄스부터 동요, 심지어는 ‘뉴스룸’ 시그널 음악에까지 맞춰서 춤을 췄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아이돌룸’ 첫방에 초대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100회, 1000회, 10000회를 해서 꼭 다시 초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회 게스트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돌룸’은 아이돌을 전체적으로,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