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말레이 국제전 휩쓴 '발명 강국 코리아'

금상 13점·특별상 9점 등 쾌거




우리나라의 발명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발명·혁신·기술 전시회(말레이시아 국제전)’에서 금상·은상·동상을 휩쓸며 발명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국제전에서 우리나라가 금상 13점, 은상 3점, 동상 1점, 특별상 9점 등을 수상(사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전에는 총 33개국에서 945점의 발명품이 출시됐다.


금상에는 한국전력공사의 ‘다공진 진동방지 댐퍼 장치’와 ‘애자 고유 식별 장치 및 방법, 그리고 이 방법을 저장한 컴퓨터 판독 가능한 저장 매체’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교량 신축 이음부 유간 측정 장치’ 등이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대 소속 학생들의 발명품 4점도 심사위원과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모두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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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에는 △실시간 숙면 유지 시스템(선문대 산학협력단) △블루투스 스피커(정인욱) △독충 해독제조성물(김원주) 등 3점이 선정됐으며 동상에는 △아로마 발향기(선문대 산학협력단) 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애자 고유 식별 장치 등’과 한국남부발전, 주식회사 에스위너스의 ‘지능형 고압차단기 성능진단 분석 장치 및 그 제어방법’은 이번 수상과 별개로 각각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과 주최기관인 말레이시아발명 및 디자인협회(MINDS)로부터 최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한 수상 성과는 한국 발명품의 우수성을 확인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특허 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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