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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MBC 노조 “‘전참시 논란’ 진심으로 사과, 부끄럽고 참담”

MBC 노조가 ‘전참시’ 논란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는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MBC 방송 종사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제작진 몇 사람의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없다. 일상적인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방송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저희 종사자들 모두의 각성과 노력이 여전히 모자라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4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지탄받았던 MBC의 왜곡 보도를 언급하며 “지난해 저희의 총파업 때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께서 ‘우리를 두 번 죽인 건 여러분의 사장도, 보도국장도 아닌 팽목항 현장에 있던 바로 여러분들이었다’고 하신 질책을 기억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MBC가 그 때와 무엇이 달라졌냐?’고 물었다. 답할 수 없었다. 부끄럽고 참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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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 프로그램 제작 종사자들은 방송 제작과정의 단계 하나하나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잘못된 저희 내부의 관행이나 제작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바꾸겠다. 시스템의 실패와,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의 안일함과 싸우겠다”고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속보 형태로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과 합성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MBC는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 진상 조사 위원회의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참시’ 논란을 야기한 조연출이 세월호 화면을 편집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 조사위원회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조연출이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방송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조연출과 전참시 담당 PD, CP, MBC 예능본부장 등 4명의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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