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황석영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 극장용 애니로 재탄생

프랑스 실뱅 쇼메 감독 연출 맡아




황석영 소설가의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2011)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명필름은 23일 소설 ‘낯익은 세상(Familliar Things)’의 판권을 확보한 영국 회사 퍼지 블루와 장편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위한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연출은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일루셔니스트’ ‘벨빌의 세 쌍둥이’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실뱅 쇼메 감독이 맡는다.


소설 ‘낯익은 세상’은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을 다룬 소설로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과 자연 및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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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사로, 퍼지 블루에서 국내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황 작가 추천으로 이번 작품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세계적인 감독과 오랜 노하우를 지닌 영국 프로듀서, 명필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 새로운 감성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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