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라돈 제품들의 생산*유통 과정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건강이 심각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작업장에서 5년간 라돈 노출은 폐암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라돈은 공기보다 무겁고 작업장이 환기가 잘 안되는 겨울에는 더 높을 것을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왜 여태까지 작업장이 라돈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냐는 진행자 이범의 질문에는 “라돈이 노동부가 아니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리대상이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도적 허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라돈에 관련된 노동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시 건강진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관찰해서 폐암이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원안위가 음이온이 나온다고 광고하는 102개 제품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이 모든 제품에는 모나자이트(라돈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쓰였다고 보면 된다”고도 말했다.
특히 “당시 라돈이 측정되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미 한 상태라며 침대, 팔찌, 목걸이, 벽지까지 다양한 제품이 들어있는데 아직 업체 이름이나 상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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