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토목 산업서 쓰이는 데크플레이트 기업 윈하이텍(192390)이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3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윈하이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2018년도 가이던스 및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00억원, 9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수치다.
윈하이텍이 예상하는 실적 성장세는 기존 사업의 수요 확대 덕분이다. 실제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195% 증가한 205억원, 13억원을 보였다. 변천섭(사진) 윈하이텍 대표는 “주력 사업의 경우 건설업계 내 데크플레이트 적용 면적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종합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하며 종합 건자재 기반의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고기능성 단열글라스 사업의 경우 5월 말 인수 작업이 마무리 돼 기존 네트워크를 토대로 영업 활동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자 계열 대기업들이 설비 투자에 수십조원을 집행하고 공항과 철도 등 대형 SOC(사회간접자본)에 윈하이텍의 데크플레이트가 대규모로 투입되는 만큼 현재 업황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분야에선 ▲철선일체형 데크플레이트 ‘EXTRA DECK(엑스트라 데크)’를 필두로 ▲탈거가 가능한 무용접 제품 ‘NOVA DECK(탈형 데크)’ ▲기둥과 기둥을 잇는 보 합판거푸집 대체재 ‘DH-BEAM(보 데크)’ ▲중공재와 데크를 결합한 중공슬래브 시스템 ‘VOIDDECK(보이드데크)’ 등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건설업계 신 수요 창출에 주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도 공개했다. 데크플레이트 특화 영역에 주력하는 ‘상업용 인프라 전문 디벨로퍼’ 사업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형 소재개발 사업으로 후공정 건자재인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글라스’ 사업에 ‘글로벌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변천섭 대표이사는 “우선 윈하이텍의 디벨로퍼 시장 진출은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을 강화하며 당사만의 특화 영역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 하에 추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늘고 있는 상업용 인프라 수요에선 데크플레이트 주문이 많다. 윈하이텍의 신규 사업은 데크플레이트에 특화된 디벨로퍼를 지향하며 기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윈하이텍은 고기능성 단열나노코팅 기업 ‘지앤윈’을 인수하여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