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김덕호 워싱턴대 교수 '노벨상 펀드' 받는다

HFSP서 3년간 120만弗 지원

김덕호 워싱턴대 교수김덕호 워싱턴대 교수



김덕호(생명공학과) 미국 워싱턴대(UW)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제기구인 ‘휴먼 프런티어 과학프로그램(HFSP)’의 2018년 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뽑혀 매년 40만달러(약 4억3,000만원)씩 3년간 120만달러를 받는다고 동포 온라인 매체 ‘시애틀N’이 28일 전했다.

시애틀N에 따르면 올해 HFSP에는 612개팀이 지원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김 교수팀을 포함해 23개팀이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인체 내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ECM)이 갖는 물리학적·생화학적 특성이 암세포 이동과 전이, 줄기세포 분화, 심장과 뇌세포 기능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는 과제를 싱가포르 국립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팀과 공동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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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SP는 지난 1989년 주요7개국(G7) 회원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 HFSP에서 연구비를 받은 7,000여명의 연구자 가운데 26명이 노벨상을 받아 ‘노벨상 펀드’로도 불린다.

김 교수는 포스텍(포항공과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을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에서 의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11년부터 UW 교수로 재직해왔다. /변재현기자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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