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부산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찾아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 후보는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부산 변화의 첫걸음을 떼기 위해 첫 일정으로 이곳을 택했다”며 “부산을 바꾸라는 시대적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광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시민소통 행보에 나섰다. 또 유엔평화공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를 거행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부산역에서 대기하다가 이날 첫 도착한 KTX 승객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어 오전 7시 서면교차로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하고 사상구 부산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현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등 서부산권 표심을 공략했다. 서 후보는 이날 “2030월드엑스포의 성공, 소득 5만불, 세계 30위권 글로벌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4년이 더 필요하다”며 “기업인이 신바람 나고, 근로자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오전 7시 중구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서울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듯이 부산도 낙동강의 기적을 이뤄 제2의 도약을 해야 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낙동강의 기적을 이룰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 후보는 사하구와 부산진구로 이동해 부산을 바꾸기 위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후보가 부산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남구 용호동 아파트단지에서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