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등 22개 건설단체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건설인 집회는 건설업계 70년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것입니다.
유주현 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으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국민의 생활안전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날 모인 건설인 7,000여명은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해 낙찰률 10%포인트 이상 상향, 국민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사회 인프라 예산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축 공사비 수준은 ㎡당 163만원으로 영국(459만원), 미국(433만원), 일본(36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날 건설근로자 뿐만 아니라 기계대여업자, 자재·장비업자들도 적정공사비 확보로 인한 실질 임금 향상을 기대하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건설인들은 100여명으로 정당방문단을 구성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하고 대국민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