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더 못 버틴다'…캐논, 80년만에 필름 카메라 판매 종료

수요 피크때의 100분의 1로 줄어, A/S는 2025년 10월31일까지 계속

캐논 EOS-1v캐논 EOS-1v



일본의 대표적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필름카메라 판매를 종료한다. 이로써 1937년 창업 이후 80년 이상 계속해온 캐논 필름카메라의 역사는 막을 완전히 내리게 됐다.


3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캐논은 처사의 유일한 필름카메라인 ‘EOS-1v’ 판매를 종료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캐논은 “디지털카메라 보급으로 필름카메라 수요가 줄어 판매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후지원 서비스는 7년 뒤인 2025년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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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시장의 소멸은 급격한 수요 감소와 함께 이미 예고돼 왔다. 캐논 역시 지난 2010년에 이미 필름카메라 생산을 중단했으며, 지난 8년 동안은 재고를 출하해 왔다.

일본 주요 카메라 업체 중에서는 니콘이 유일하게 필름카메라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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