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청년 창업이 활발한데요.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투자금 마련이죠. 청년 창업가들의 투자금 고민을 덜어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출범한 지 6년이 됐습니다. 지난 6년간의 성과는 무엇인지, 재단 운영에 대한 청년 창업가들의 생각은 어떤지, 이아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음악 선생님이 따로 없어도,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악기 연주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대영 잼이지 대표가 만든 ‘잼이지’라는 앱인데요.
사업 초기부터 콘텐츠 자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았지만, 사업 운영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전 대표가 도움을 받은 곳이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입니다.
[인터뷰] 전대영 / 잼이지 대표
“회사도 유명하지 않고 아무리 온라인에 회사를 홍보해도 채용이 어려웠는데, (디캠프 입주하고) 일주일 만에 저희가 원하는 인력이 채용됐어요.”
디캠프에 들어온 지 1년 만에 매출액과 사용자 수는 3배가량 성장했습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은행연합회의 18개 회원사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비영리 재단입니다.
재단은 그동안 2,800억원가량을 투자했고 2020년까지 5,000억 원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235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는 디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들과의 의견교류가 쉽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창업가들은 콘텐츠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 운용사를 통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정부가 벤처생태계 촉진을 위해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 성장, 회수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