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 유세 도중 다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전치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선거운동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사 후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해 CT 촬영을 한 결과 꼬리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담당 의사는 최소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현재 시내 한 병원에서 진통제를 투여받고 링거 주사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통증이 심해 제대로 눕지 못하고 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 이틀째인 6월 1일부터 선거 유세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캠프 측은 권 후보 몸 상태를 봐 가며 선거운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하루 이틀 만에 좋아질 가능성이 없어 난감한 처지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뜻하지 않은 불상사로 선거운동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후보의 뜻을 전달해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 후보는 31일 낮 12시 30분께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끝내고 이동하던 중 한 중년여성이 팔꿈치로 가슴을 밀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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